도요타 프리우스C, 연 800대 목표…"코롤라 전철은 밟지 않겠다"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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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4 15:16
도요타 프리우스C, 연 800대 목표…"코롤라 전철은 밟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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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코리아가 프리우스C를 앞세워 엔트리카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코롤라로 한 차례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이번에는 떨쳐낼 수 있을까.

 

도요타코리아는 14일 프리우스C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프리우스C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신차는 유니크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그리고 민첩한 주행성능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프리우스C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2490만원이다. 하이브리드카 구매 보조금 50만원을 비롯해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이 지원된다.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 모델로는 푸조 208을 꼽을 수 있겠다. 가격부터 연비, 실내 공간, 차량 성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판 승부가 예고됐다.

다만, 2000만원 중반 가격의 수입차는 국산차와도 직접적인 경쟁을 펼쳐야 한다. 때문에 수입 브랜드 상당수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엔트리카나 세컨드카 제품군을 가져오는데 주저한다. 더욱이 도요타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코롤라를 가져왔음에도 참혹한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프리우스C는 이미 사전계약 100대를 돌파했다"며, "절대 코롤라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동급 최대 9 에어백 시스템을 비롯해 공인 연비(복합 18.6km/L) 이상의 실주행 연비, 젊고 세련된 제품 감성 등을 통해 20~30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차 고객 인도는 오는 4월2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80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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