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유엔 평화유지 및 구호활동에 쓰일 차량을 납품한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유엔본부에서 시행한 기관용 차량 입찰에 참여해 대규모 물량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주 차량 규모는 향후 5년간 최대 1000대며, 수출액은 약 128억원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입찰에서 GM, 도요타 등 쟁쟁한 경쟁 업체들을 따돌리고 대규모 물량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UN에 공급되는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프라이드, K3, 쏘렌토다. 이들 차량은 향후 유엔마크를 달고 전 세계 유엔기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유엔 공개 경쟁 입찰에서 수주권을 따냈다는 건 그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