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조48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할 것"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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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9 18:06
GM "2조48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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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2박 3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9일 늦은 오후 출국한다.

 

9일 업계 및 정부에 따르면 엥글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KDB산업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부평 및 창원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공식 신청하고, 신규 투자계획을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부평·창원 공장과 협력업체 등에 대한 외투지역 지정 요청과 함께 약 3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계획을 명시했다. KDB산업은행 지분율(17%)을 제외하면 약 2조4800억원이 순투자 규모다. 공장별 세부 투자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규 투자계획과 관련된 신차 배정의 경우, SUV 2종을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각각 1대씩 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엥글 사장은 앞서 KDB산업은행에 보낸 서신을 통해 "GM본사가 한국GM에 빌려준 차입금 전액을 출자전환하고, 신규 투자금액 중 GM 몫을 GM이 조달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는 '올드머니'는 GM이, '뉴머니'는 함께라는 KDB산업은행의 방침을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GM 관계자는 "한국GM 대주주인 GM이 출자전환은 물론 신규투자 부담까지 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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