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국제 서킷 '도장깨기'…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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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5 14:46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국제 서킷 '도장깨기'…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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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의 화끈한 질주다. 지난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6분52초01의 신기록으로 돌파한 데 이어, 바이라노, 발로코, 콘티드롬 등 총 8개 국제 서킷 랩타임까지 전부 갈아 치웠다. 일등공신은 'ALA'로 불리는 새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이다. 

 

람보르기니는 1일(이탈리아 현지시각) 우라칸 퍼포만테가 8개 국제 서킷 랩타입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랩타임 갱신은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세계 유명 자동차 전문지들이 실시한 테스트 드라이브를 통해 이뤄졌다. 

전례 없는 신기록을 세운 우라칸 퍼포만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스포츠카 중 하나임을 입증하고, 신기술인 ALA(Lamborghini Active Aerodynamics) 시스템의 뛰어난 성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초경량 소재인 포지드 컴포지트를 적용한 ALA, 즉 다시 말해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은 바람을 조금 더 영리하게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핵심은 프론트 액티브 스포일러와 리어 액티브 윙이다. 

 

두 요소는 포지드 컴포지트 프레임과 액티브 플랩, 전기 모터 등으로 구성되고 서로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엔진 회전수를 비롯한 조향 각도, 주행 스타일 등에 따라 액티브 플랩이 열고 닫히며 공기의 흐름을 조정하는 것이 포인트다. 

액티브 플랩이 열렸을 땐, 바람이 차체 밑바닥으로 흐르며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최고 속도를 내기 위한 조건을 만든다. 반대로 닫혔을 때는 바람을 지붕 위로 보내며 고속 코너링과 다운 포스를 확보한다. 이 때의 다운 포스는 일반 우라칸 대비 무려 750% 뛰어나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우라칸 퍼포만테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사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첨단 기술이 들어간 모델"이라며 "새로운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이 없었다면 신기록 달성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우라칸 퍼포만테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고,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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