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80 엔진 업그레이드…'람다3 트윈터보'로 400마력↑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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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5 14:46
제네시스, 신형 G80 엔진 업그레이드…'람다3 트윈터보'로 400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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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G80에 들어가는 3.3 트윈터보 엔진을 업그레이드시킨다. 배기량을 늘리고 출력을 높이는게 핵심으로, 전체적인 엔진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 제네시스 G80 스포츠

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신형 G80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발한 람다3 엔진을 양산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G80은 2013년 11월 제네시스(DH)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풀체인지 모델로,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내후년 초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G80에는 현재 사용되는 람다2 트윈터보 대신 람다3 엔진이 들어간다. 같은 V6·트윈터보 방식을 사용하지만 다양한 기술 향상을 통해 동력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 탑재된 람다2 3.3 트윈터보 GDi 엔진 

람다3 트윈터보 엔진의 배기량은 기존 3.3리터급을 200cc 늘린 3.5리터급으로 개발됐다. 이에 맞춰 출력도 향상됐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400마력을 가뿐히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G80 스포츠에 들어간 370마력의 람다2 트윈터보 엔진보다 출력이 10%가량 높은 것으로, EQ900에 V8 자연흡기 엔진인 타우 5.0 GDi(425마력)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배기량의 한계 때문에 최대토크는 이 둘(52.0~53.0kg·m)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실내

3.5 트윈터보의 등장으로 G80의 엔진 라인업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우선, 3.5 트윈터보는 3.3 트윈터보뿐 아니라 3.8 GDi까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 3.3 GDi는 세타3 2.5 터보로 바뀐다. 디젤의 경우 현재의 R 2.2 엔진을 대신할 신형 R 2.2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3.5 트윈터보 엔진은 신형 G80뿐 아니라 이후에 나올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과 EQ900 후속, G70 등 다양한 모델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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