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왜건 공개…유럽인들 ‘취향저격’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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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2 14:28
기아차 신형 K5 왜건 공개…유럽인들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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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유럽 전략 모델인 ‘K5 왜건’이 새롭게 태어났다. 세부적인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존재감이 더 높아졌고, 기아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까지 탑재됐다.

 

기아차 ‘K5 왜건(현지명 옵티마 SW)’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5 왜건은 지난 2016년 처음 등장했다. K5 왜건은 기아차가 2015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의 주요 디자인 특징이 반영됐다. 유럽 전략 모델로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지만, 2016년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K5 왜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더 뉴 K5’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 가로형 LED 안개등, LED 테일램프 등이 적용됐다. 그릴의 경우, 형상은 국내 모델과 같지만 그릴 안쪽의 세부적인 디자인이 다르다. 음각 타입의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실내에는 6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주행모드에 따라 자동으로 색상이 변경된다.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엔진이다. K5 왜건 페이스리프트에는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U3 CRDi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1.6리터 U3 CRDi 디젤 엔진은 현재 기아차가 중형 세단 및 SUV에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1.7리터 CRDi 엔진을 대체한다.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2.6kg.m며 SCR이 적용돼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다.

 

최고출력 177마력의 1.6리터 T-GDI 엔진도 새롭게 적용됐다.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되며, 패들시프트가 추가됐다.

 

이밖에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등의 안전 장비가 적용됐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의 편의장비가 적용됐다.

기아차 K5 왜컨은 올 3분기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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