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기 SUV 'I-페이스' 공개…테슬라 모델X 정조준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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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2 10:09
재규어, 전기 SUV 'I-페이스' 공개…테슬라 모델X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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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한 새로운 전기 SUV를 선보였다.   

 

재규어는 1일(영국 현지시각), 자사의 첫 번째 전기차인 I-페이스를 공개했다. 정식 데뷔 무대는 오는 6일부터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다. 

I-페이스는 프론트와 리어 액슬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최고 400마력을 발휘하고,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차체 바닥 중앙에 넣어 프론트·리어 무게배분 50:50을 이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8초, 미국기준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380km다. 

경쟁 모델인 모델X 100D와 비교하면, 출력은 17마력, 주행가능거리는 40km 가량 모자란다. 모델X 100D는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탑재된 듀얼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17마력을 내고,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토대로 1회 충전 최대 420km를 갈 수 있다. 

 
 

일부는 I-페이스 성능이 X모델보다 부족하다며, 어려운 싸움이 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규어 측은 향후 출력을 높이고 주행가능거리를 확장한 버전을 지속 추가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페이스는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 그라츠 공장에서 위탁 생산되고, 올 중순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점은 9월로 알려졌다.

국내 판매 가격은 SE 1억원, HSE 1억1000만원, 퍼스트에디션 1억2000만원 수준이다(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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