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차 쏟아낸다…"다양한 N 모델 기대하세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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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1 12:58
현대차, 고성능차 쏟아낸다…"다양한 N 모델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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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1일,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인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고성능사업부는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은 곳이다. 

 

사업부 총괄로 영입한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 및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종사한 인물로,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의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기획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가 개발한 i30 N과 경주용차에서 보여준 기술력은 이제 막 고성능차 사업을 시작한 회사에서 만든 차라고 하기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면서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터스포츠 분야도 더욱 강화한다. 현대차는 현재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TCR 시리즈 등 랠리와 서킷 경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는 프로 및 아마추어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경주차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2016년 9월부터 랠리 경주용차 ‘i20 R5’를 세계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며, 작년 11월에는 ‘i30 N’을 기반으로 제작된 서킷 경주용차 ‘i30 N TCR’을 출시한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하나의 사업부로 합쳐짐에 따라 ‘퍼포먼스’ 관점에서 브랜드 연결성이 강화돼 고객들에게 일관성 있게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시키고 N 모델을 늘리는 등 세계 고성능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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