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서 기대되는 차 TOP7…"처음 뵙겠습니다"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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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7 17:15
제네바모터쇼서 기대되는 차 TOP7…"처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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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바모터쇼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신차가 등장한 만큼, 올해 역시 다양한 신차 라인업이 예고됐다. 주목할 만한 월드프리미어는 아우디 신형 A6, BMW 신형 X4, 벤츠 신형 A클래스, 벤츠 AMG GT4, 푸조 신형 508, 도요타 신형 수프라, 볼보 신형 V60 등이 꼽힌다. 

#아우디 신형 A6, 올 상반기 '기대주'

 

먼저 아우디는 신형 A6를 공개한다. 엔진 라인업을 비롯한 신차의 각종 정보는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다만, 디자인 23일(독일 현지시각) 공개된 티저 영상에 의해 일부분 공개됐다.

영상 속 신형 A6는 6각으로 재구성된 그릴과 날카롭게 다듬어진 LED 주간 주행등으로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테일램프의 경우, 라이팅 라인에 강약을 줘 시선을 잡아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듀얼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최신 버추얼 콕핏이 들어간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신형 A8, A7과 유사할 것으로 추측된다. 

#BMW 신형 X4, 날렵한 루프라인 갖춘 쿠페형 SUV

 

이어 BMW는 신형 X4를 선보인다. 신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 성능 그리고 다양한 첨단 안전 편의 품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디자인은 기존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렷한 헤드램프 디자인은 물론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쿠페 특유의 조형미를 드러낸다. 

 

차체는 커지고 무게는 줄었다. 길이, 너비, 휠베이스가 이전 대비 각각 81mm, 54mm, 37mm 늘어나고, 공차중량은 섀시 경량화를 통해 50kg 감소했다. 

엔진 라인업은 직렬 4기통 디젤 2종, 직렬 6기통 디젤 1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직렬 6기통 디젤은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69.4kg.m를 발휘한다. 

#벤츠 신형 A클래스, S클래스급 상품성으로 무장

 

벤츠는 신형 A클래스를 출품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브랜드 엔트리 모델은 S클래스급 상품성을 자랑한다. 특히 인테리어는 구형과 180도 다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세부적으로 S클래스에서나 접할 수 있던 와이드 스크린이 탑재됐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이어 붙인 이 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가죽, 금속, 플라스틱 등으로 구성된 각 패널은 빈틈없이 조립됐고, 도어패널과 대시보드 그리고 5개 송풍구에 설치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컬러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하르트무트 징크비츠는 "신형 A클래스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엔트리 라인업의 상품성이 비약적인 발전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SV 쿠페, 초호화 SUV계의 끝판왕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SV 쿠페를 내놓는다. 1970년식 2도어 레인지로버의 오마주인 이 차는 랜드로버 디자인팀과 재규어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즈팀의 협업작이다. 

올해 초 공개된 인테리어는 화려함의 극치로, 실내 전체를 관통하는 장인 정신과 첨단 기술의 절묘한 조합은 럭셔리 SUV의 기준을 제시한다. 익스테리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제리 맥거번은 "레인지로버 SV 쿠페 인테리어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월한 디자인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SV 쿠페는 영국 워위크셔에 위치한 SV기술센터에서 딱 999대만 생산된다. 국내에도 소량 수입될 예정이다. 

#푸조 신형 508, '라이온킹'의 역대급 풀체인지

 

푸조는 모든 것이 바뀐 라이온킹 신형 508을 공개한다. 신차는 '유럽 중형 세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개발 초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설계됐다. 이에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이고 플랫폼, 파워트레인, 안전편의품목까지 다 달라졌다. 

디자인은 파격적이다. 기존과 달리 과감하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과거 콘셉트카인 엑살트와 인스팅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 푸조 측의 설명이다. 

플랫폼은 다양한 차급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가벼운 중량, 낮은 무게중심 등 여러 특장점을 지닌 모듈형 플랫폼 EMP2을 사용했다. 덕분에 무게가 구형 대비 70kg 줄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종과 디젤 4종으로 이뤄지며, 내년 가을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변속기는 디젤 엔트리 유닛을 뺀 모든 엔진에 8단 자동이 맞물린다. 

이외 신형 508에는 다양한 안전품목이 장착된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포지셔닝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도요타 신형 수프라, 퓨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도요타는 완전히 새로워진 수프라를 선보인다. 지난 2013년 맺어진 도요타·BMW 스포츠카 플랫폼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이 차는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플랫폼은 프론트 엔진 리어 드라이브 레이아웃의 BMW 클러스터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5, 7시리즈에 쓰인 이 뼈대는 카본 파이버와 알루미늄이 적용돼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을 지녔다. 민첩한 몸놀림이 요구되는 스포츠카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엔진은 BMW의 직렬 6기통 가솔린과 함께 도요타의 장기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력으로 앞세울 가능성이 상당하다. 구체적으로 도요타 르망24 머신 LMP1-하이브리드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은 일본에 있는 도요타 공장이 아닌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외주 생산 업체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형제 모델인 BMW 신형 Z4와 함께 만들어진다.

#볼보 신형 V60, "볼보 브랜드 주력 모델"

 

볼보는 신형 V60을 출품한다. 신차의 개선된 디자인은 XC90에서 시작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에서 비롯됐다.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 LED 주간 주행등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측면부는 '롱노즈 숏테크' 스타일을 구현해 전륜구동임에도 후륜구동과 같은 비율을 갖췄다. 후면부는 V90과 유사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V시리즈 계보를 잇는다.

플랫폼은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공유하며, 엔진 라인업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 가솔린 2종, 디젤 2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은 새롭게 추가된 유닛으로, T6 AWD와 T8 AWD에 얹힌다.

 

주행 안전 품목으로는 긴급자동제동이 적용된 시티 세이프티가 대표적이고, 이외 130km/h까지 조향, 가속, 감속 등을 지원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볼보 수석 부사장인 로빈 페이지는 "신형 V60은 볼보 브랜드의 주력 모델"이라면서 "확고한 디자인 철학은 물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과 성능효율 모든 것을 겸비한 엔진 라인업은 다양한 소비층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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