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현대차 앞지르다…J.D.파워 내구품질평가 5위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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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9 11:04
기아차, 美서 현대차 앞지르다…J.D.파워 내구품질평가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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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다는건 옛말이 됐다. 기아차가 미국 시장서 현대차 품질을 뛰어 넘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J.D.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8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에서 5위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5위로 6계단이나 상승했다. 특히, 고급차를 제외한 19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위에 이어 올해도 6위를 유지했다. 일반 브랜드 순위 역시 지난해와 같다. 

차종별로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SUV(Small SUV) 및 소형차(Small Car)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가 중형 SUV(Midsize SUV) 부문 2위에 올랐다.

J.D.파워 2018 내구품질조사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에게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점수는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로,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한편, 렉서스가 7년 연속 내구품질조사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매년 선두권에 머물던 토요타가 전체 8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토요타의 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여타 브랜드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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