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전기차인 기아차 니로EV가 눈쌓인 북유럽의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공개했던 니로EV 콘셉트카와는 달리 상당 부분이 이전 니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릴과 테일램프 디자인은 완전히 바뀌었지만 그 외에는 어떤 부위가 바뀌었는지 알기 어렵다.
그릴 부위 우측, 전기 플러그를 꽂는 부위는 따로 위장막을 떼어 낼 수 있도록 만들어서 콘센트 커버 형태를 감추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전기차라는 것이 명확히 보인다. 전기차인 이상 위장막을 만들 때부터 그릴 부위를 매쉬로 처리할 이유가 없는데, 아마도 기존 니로의 위장막을 재사용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릴 하단에 어댑티브 크루즈와 긴급 제동시스템을 위한 레이더 시스템이 위치해 있다. 형태는 기존과 동일한데 신형 K3와 달리 레이더가 아래편에 붙어있어 눈이 더 잘 쌓이는 구조라 아쉽다. 이미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 테스트 중 얼마나 잘 작동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신형 현대차 아반떼EV와 함께 도로 주행 테스트 중인 이 차는 내달 6일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 된 후 사전 계약을 받고 5월 국내 출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