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반떼 전기차 나온다?" vs "그럴리 없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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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7 16:15
[스파이샷] "아반떼 전기차 나온다?" vs "그럴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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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엘란트라 EV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현대차가 또 다른 전기차를 내놓을 준비에 나섰다는 일부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스파이샷을 통해서 '엘란트라EV'라고 마치 기정 사실인것처럼 다뤄졌다. 하지만 한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과 시장이 거의 겹치는 아반떼 전기차를 내놓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일부 외신들이 이 차를 전기차로 본 이유는 스파이샷 공급업체의 주장 때문이다. 배기구가 보이지 않고, 전기차에 쓸법한 휠을 끼웠으며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 디자인과 유사한 DRL을 썼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 현대차 엘란트라 시험주행차
▲ 현대차 엘란트라 시험주행차

​​하지만 이 차가 휘발유차라는 증거는 훨씬 많다. 이 차는 전기차들과 달리 그릴이 넓직하게 뚫려 있으며, 결정적으로 범퍼 하단을 자세히 보면 배기구가 약간 드러나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7월 아반떼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파워트레인을 소폭 개선한 상품성 개선모델(PE)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때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 2014년 아반떼HD 하이브리드가 단종된 이후 4년만에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 

▲ 현대차 엘란트라 시험주행차
▲ 현대차 엘란트라 시험주행차. 하단을 자세히 보면 배기구가 보인다. 

​9일 현대차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번 아반떼 전기차 출시설은 해외 매체들이 오보 헤프닝이었지만, 그만큼 현대차 아반떼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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