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제네시스 SUV 'GV80'는 주행시험 중…싼타페로 못 감출 몸집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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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7 14:56
[스파이샷] 제네시스 SUV 'GV80'는 주행시험 중…싼타페로 못 감출 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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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첫번째 SUV ‘JX1(코드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네시스는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 현대차 싼타페의 껍데기를 씌워 극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SUV 테스트 뮬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모터그래프에게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Stefan Baldauf)는 최근 신기한 사진을 보내왔다. 외부 패널이 엉성해 보이는 싼타페의 사진이었는데, 스테판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인 JX1”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사는 종종 신차의 크기와 유사한 차종의 껍데기를 씌워 주행성능을 테스트하는데, 이번 포착된 ‘기이한 싼타페’가 그것이라는 얘기였다.

▲ 현대차 제네시스 SUV 테스트 뮬 시험주행차

한눈에 봐도 ‘기이한 싼타페’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앞바퀴와 뒷바퀴는 차체보다 훨씬 튀어나와 있었고, 차체 외부 패널도 덧댄 흔적이 역력했다. 마치 후륜구동 모델처럼 ‘노즈’가 길게 나와있었다. 싼타페보다 큰 차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고, 오버행이 짧은 후륜구동 기반의 SUV라는 것이 확실해 보였다.

▲ 현대차 제네시스 SUV 테스트 뮬 시험주행차

결정적으로 휠캡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것이 사용됐고, 앞유리에는 테스트 차량의 간략한 정보가 적혀있었다. JX1과 3.5G 4WD AT. JX1은 제네시스 SUV의 코드명이며, 3.5리터 가솔린 엔진,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등이 탑재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 극한 주행을 통해 만도(Mando)의 통합전자브레이크 시스템, 차량통합제어시스템에 대한 중점적인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현대차 제네시스 SUV 테스트 뮬 시험주행차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최신 엔진이다. 현대차그룹의 대형차에 점진적으로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람다2 엔진을 개량한 것으로 터보 차저가 적용됐다. JX1에는 3.5리터 람다3 가솔린 터보 엔진 외에도 2.5리터 세타3 터보 엔진과 3.0리터 직렬 6기통 신형 R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SUV 테스트 뮬 시험주행차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는 이르면 2019년 겨울 국내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며, 2020년에는 북미 및 유럽에서도 판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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