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자’ 폭스바겐 파사트 GT “수입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될 것”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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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1 14:20
‘돌아온 강자’ 폭스바겐 파사트 GT “수입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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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일로 긴 공백 기간을 보내야 했던 폭스바겐이 파사트 GT로 판매 재개를 알렸다. 신차는 유럽 올해의 차, iF 디자인 어워드, 유로앤캡 등에서 입증받은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수입 중형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폭스바겐 대치 전시장에서 파사트 GT 출시 기념 사진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파사트 GT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유럽형 모델로, 구형 대비 향상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내공간은 74mm 늘어난 휠베이스로 눈에 띄게 넓어졌고, 트렁크 공간도 기본 586L를 확보했다. 6:4 비율로 접히는 2열을 활용하면 최대 1152L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부피가 큰 짐을 싣고 나르기에 무리가 없다.

사용자 편의를 높여주는 편의품목도 대거 탑재됐다. 센터페시아에 8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고,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 커넥트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1열 냉난방 기능, 360도 에어리어뷰 등 최신 기능이 적용돼 경쟁력 높은 패밀리 세단을 완성한다.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구형 대비 당당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수평으로 이어진 그릴과 헤드램프로 도로 위 당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부는 프론트 펜더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진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폭스바겐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형태를 구현한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광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기에 좌우로 길게 펼쳐진 크롬 라인과 가운데 위치한 아날로그 시계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모델에 따라 알칸타라, 나파가죽 등으로 마감되며, 요추 지지대가 포함된 1열 시트는 몸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파워트레인은 2.0L TDI 엔진과 6단 DSG로 구성되고,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9초, 최고속도는 233km/h다. 공인연비는 15.1km/L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km이다.

 

주행 안전을 위한 품목으로는 보행자모니터링시스템, 트래픽잼어시스트, 프론트어시스트, 도심긴급제동시스템, 레인어시스트, 피로경고시스템 등이 있다.

가격은 파사트 GT 2.0 TDI 4320만원, 파사트 GT 2.0 TDI 프리미엄 4610만원, 파사트 GT 2.0 TDI 프레스티지 4990만원, 파사트 GT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5290만원이다. 소비자 인도는 다음달 부터 진행된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MQB 플랫폼이 적용된 파사트 GT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업그레이드를 거뒀다"면서 "신차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수입 중형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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