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페이스, 혹한도 두렵지 않은 '고성능 전기차'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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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31 15:43
재규어 I-페이스, 혹한도 두렵지 않은 '고성능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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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30일(영국 현지시각) 혹한 주행을 성공리에 마친 고성능 전기차 I-페이스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이 차는 오는 3월 1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I-페이스가 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히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도의 기온을 보이는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서 혹한 주행을 진행했고, 잠재 고객 중 한 명인 토니 웨스터룬드씨를 아르예프로그로 초대해 직접 시험 주행 과정을 확인하도록 했다. 

재규어 글로벌 비히클 라인 디렉터 이안 호반은 "I-페이스는 혹한의 환경 속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며 "신차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는 고성능 전기 SUV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I-페이스는 최고 400마력, 최대 71.4kg.m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을 4초만에 끝낸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 방식이다. 차체 바닥에 놓인 9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은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회 충전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됐고, 스포츠카 못지않은 공기저항계수 0.27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 4680x1890x1560mm, 휠베이스 2990mm다. 이 가운데 휠베이스는 대형세단인 XJ에 필적하며, 그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레그룸은 71mm고,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0L에 추가로 보닛 아래 28L가 있다.

 

재규어 I-페이스는 오는 3월 1일 오후 7시(중앙 유럽 표준 시 기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정식 공개되며, 공개 현장은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올 하반기로 계획돼 있고, 가격은 SE 1억원, HSE 1억1000만원, 퍼스트 에디션 1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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