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올해 대형 제품 전 라인업 주행안전품목을 기본 탑재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집중한다.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볼보트럭코리아는 31일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핵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볼보트럭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고객 중심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둔 전략을 밝혔다.

먼저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 상용차 관련 교통안전을 실천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안전 최우선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 1일부터 대형 제품 전 라인업에 긴급제동장치(CW-EB)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 장착했다. 해당 장치들은 2019년 1월 1일부로 의무 장착이 입법예고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영재 사장은 "상용차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입장에서 잇따른 대형차 사고 소식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이번 주행안전품목 강화가 도로 환경 개선에 밑거름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안전을 위한 장치들인 만큼 차량 가격 인상폭을 600만원 이하로 억제했다"고 덧붙였다.

 

고객 중심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더불어 야간 정비 서비스 확대를 내걸었다. 현재 볼보트럭코리아는 직영 서비스 센터 3곳(동탄, 인천, 김해)을 포함한 전국 총 29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1곳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형트럭 라인업 보강과 이와 관련된 서비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4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야간 정비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한 해당 서비스는 현재 직영 서비스 센터 3곳과 비봉 사업소를 포함한 총 14개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소비자 정비 편의성 향상을 위해 센터를 차츰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는 작년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총 2900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는 양은 물론 질적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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