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남자'로 돌아온 기아차 신형 K5…2.0 터보는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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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5 14:26
'강한 남자'로 돌아온 기아차 신형 K5…2.0 터보는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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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에 밀리고 SM6·말리부에 치이던 K5가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반전에 나섰다. K7에서 시도했던 음각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하고 램프 구성을 바꾸는 등 보다 강인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 변화가 특징이다.

 

기아차는 25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비트360에서 신형 K5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형 K5는 기존 MX, SX로 운영되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하나로 통일한 것이 특징이다. 모던함과 스포티함을 따로 두는 것 대신 하나의 디자인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설계한 것이다. 

앞면은 음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 가로형 LED 포그램프, 신규 패턴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으로 세련미를 높였다.

 

옆면은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뒷면은 앞면과 짝을 이루는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과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리어 디퓨저로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색상을 제공하는 무드등과 크롬 재질을 늘린 엔진 스타트 버튼 등으로 구형과 차별화를 뒀다. 오디오 시스템으로는 10개의 스피커와 1개의 외장앰프로 구성된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디젤 1.7, LPI 2.0 등 총 네 가지로 이뤄진다. 가솔린 2.0 터보는 판매 저조와 스팅어 가솔린 2.0 터보와의 시장 간섭을 막기 위해 삭제됐다.

 

주행 안전 품목으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대표적이고, 이 기능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을 포함한다.

이외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인공지능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도 들어갔다. 해당 기술은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높여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기아차를 대표하는 중형세단”이라며 “신형 K5는 기존 K5의 디자인, 편의사양, 주행성능, 안전품목 등을 대폭 개선한 모델로, 국내 중형세단 시장 내 기아차의 입지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5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2270~2985만원, 가솔린 1.6 터보 2535~3085만원, 디젤 1.7 2595~3150만원, LPI 2.0 1915~265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다음 달 13일부터 20일까지 설연휴 시승단을 운영해 귀향 소비자들에게 신형 K5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2018 기아차 K5 페이스리프트 출시회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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