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디트로이트] 폭스바겐 신형 제타, 진짜 '베이비 아테온' 맞나
  • 미국 디트로이트=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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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6 11:05
[2018 디트로이트] 폭스바겐 신형 제타, 진짜 '베이비 아테온'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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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소형 세단인 제타가 풀체인지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말끔하고 다부진 디자인뿐 아니라 실내 사양 및 주행 성능이 한결 좋아졌다.

 

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7세대 신형 제타를 선보였다. 

제타는 폭스바겐그룹의 소형차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모델에 사용되는 플랫폼으로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아테온을 축소시킨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아테온이 쉽게 연상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차고 작고,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다 보니 아테온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아테온에서 시작된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은 어느 정도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그릴 등 전면 디자인은 굵은 직선을 과감하게 맘껏 사용해 강인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특히,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휠베이스가 길어짐에 따라 차체 비율도 많이 달려졌다. 앞·뒤 오버행이 짧고 휠베이스가 긴 스타일로, 허리에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줬다. 지붕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을 쿠페처럼 매끈하게 다듬었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모델의 경우 150마력을 내는 1.4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SG 변속기가 조합됐다. 고성능 GTi 모델에는 2.0리터급 직력 4기통 TF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30마력을 낸다. 

 

여기에 전방충돌경고를 비롯해, 긴급자동제동,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등의 첨단 사양들도 빠짐없이 들어있다. 

신형 제타는 이번 모터쇼 공개 후 미국을 시작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진게 없다.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_폭스바겐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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