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GT 스팅어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스포츠카를 내놓는다고 해외 언론이 앞다퉈 보도했다.

기아차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GT4 스팅어(GT4 Stinger)’ 콘셉트를 공개했다.

 

GT4 스팅어는 기아차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에서 개발한 후륜 구동 스포츠카다.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 속이 훤히 비치는 A필러,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2.0리터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315마력에 달한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를 비롯한 해외 언론과 각종 자동차 웹사이트에서는 톰컨즈(Tom Kearns) 기아차 수석 디자이너의 말을 빌어, 기아차가 도요타 86, 마즈다 MX-5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소형 스포츠카 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토익스프레스는 기아차가 오는 2016년까지 GT4 스팅어 콘셉트 양산을 구체화한다고 전했다.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톰컨즈는 “GT4 스팅어 콘셉트를 양산할 경우 현재의 모습에서 많은 것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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