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 TOP5…"예쁘고 멋진차가 좋아요"
  • 문서우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12.28 09:41
여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 TOP5…"예쁘고 멋진차가 좋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면허를 소지한 여성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운전면허소지자는 처음 운전면허를 성별로 구분한 1976년 1만4587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1289만8000명으로 뛰어올랐다. 전체 면허소지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도 1.8%에서 41.4%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여심 공략법도 다양해졌다. 여성 운전자들을 배려한 품목을 옵션으로 추가하는가 하면, 핑크 컬러를 앞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여성의 지갑을 열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다.

그렇다면 올해 여성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한 자동차에는 어떤 모델들이 있을까.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2017년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를 조사해봤다. 

#1위. 쌍용차 티볼리, 여심 저격하는 강렬한 디자인

 

올해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는 쌍용차 티볼리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실제 판매 실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9월 티볼리 판매는 9976대로, 이 가운데 64.3%인 5721대가 여성에게 팔려 나갔다. 티볼리 에어도 같은 기간 판매된 3757대 중 50.4%인 1701대가 여성의 선택을 받았다. 여성 소비자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SUV는 여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이라며 "티볼리는 여심을 저격하는 강렬한 디자인과 여러 편의 품목을 기본 탑재해 여성 고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2위. 현대차 코나, 티볼리 위협하는 독특한 생김새

 

현대차 코나는 올해 여성들로부터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차였다.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것을 짧은 시간 내 높은 관심을 끌어 모은 셈이다. 판매 실적도 좋다. 검색 빈도 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구매 정보를 얻고자 하는 여성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9월 코나 판매대수 1만1100대 가운데 여성 소비자 비율은 41%였다. 투싼과 싼타페의 여성 소비자 비율이 각각 35%, 20%인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코나 여성 구매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디자인(34%)에 대한 호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3위. 현대차 아반떼, 무난한 선택지

 

3위는 현대차 아반떼에 돌아갔다. 조사 결과, 20대 여성 소비층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적당한 크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 검색 수 상승에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내년 여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활동 강화로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4위. 미니 쿠퍼, 여자의 로망은 예쁜 차

 

미니 쿠퍼는 수입차 중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차로 나타났다. 이 차는 최근 한 시장 조사 업체가 발표한 '여성들이 가장 사고 싶은 차'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미니는 수입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구매자가 남성을 뛰어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미니의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는 1341대며, 이 중 여성이 등록한 차량은 730대였다. 성 비율로 따지면, 여성이 54%, 남성이 46%다.   

#5위. 기아차 스팅어, 2040 여성들의 머스트해브카  

 

5위에 이름을 올린 기아차 스팅어는 20대부터 40대까지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높은 인기를 받았다. 이처럼 전 연령대에서 많은 검색이 이뤄진 차는 스팅어가 유일하다. 기존 국산차에서 접할 수 없었던 매력적인 디자인이 여성들을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 나온 제네시스 G70은 17위로, 스팅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이밖에 기아차 니로와 쉐보레 말리부, 현대차 그랜저(IG),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르노삼성 SM6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르노삼성 QM3와 기아차 모닝, 쉐보레 스파크,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제네시스 G80, 기아차 쏘렌토, 제네시스 G70, 현대차 투싼, 기아차 모하비, 기아차 K7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