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긴급제동장치(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이하 AEB) 평균 장착률이 33.8%인 것으로 나타났다.

26(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완성차 업체 20곳을 조사한 결과, 2017년형 모델 기준 AEB 평균 장착률은 33.8%로 드러났다.

테슬라는 거의 모든 모델(99.8%)에 AEB를 장착한 것으로 파악됐고, 메르세데스-벤츠도 전체 96%가 AEB를 기본으로 탑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디와 BMW는 AEB를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AEB 평균 장착률이 각각 73%, 58%로 나타났으며, 도요타와 GM은 56%, 20%로 드러났다.

이외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9%, 5%의 평균값을 보였고,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포르쉐는 2%, 0%, 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22년 9월까지 AEB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