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레이, 6년만 페이스리프트…풀 체인지는 언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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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3 17:55
기아차 레이, 6년만 페이스리프트…풀 체인지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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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3일 서울 압구정동 사옥에서 ‘더 뉴 레이’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레이는 지난 2011년 첫 출시 이후, 무려 6년 만에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신차는 전후 디자인 요소를 개선하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보강했다. 더불어 차량 안팎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선보였다.

전면부는 새로운 헤드램프와 벌집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장착됐다. 후면부 역시 벌집 패턴을 적용한 테일게이트 가니쉬와 C타입 리어램프 등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이 3스포크 타입으로 교체됐고, 한층 귀여운 이미지의 기어노브가 장착됐다.

 

​다만, 파워트레인이나 바디 및 섀시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이는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올해 3세대 모델로 거듭난 모닝과 사뭇 비교된다. 모델 교체 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최근 추세와도 동떨어진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과 중동, 남미 등으로도 수출되는 모닝(수출명 피칸토)과 국내에서만 판매되는 레이를 똑같이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풀 체인지 모델의 경우 연구개발비 등을 반영해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신형 레이는 가격에 민감한 국내 경차 시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상품성 개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의) 완전한 풀 체인지 모델이 나오려면, 3~4년은 더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며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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