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경유택시, 성공할 수 있을까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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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7 00:06
[Q&A] 경유택시,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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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으로 풀어본 '드라이빙라이프' 경유택시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Q. 새로 시행 될 '경유 택시' 정책을 놓고 말이 많다면서요.

네 국토교통부가 내년 9월부터 경유로 운행하는 택시에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겠다 이렇게 발표했지요.

우선 국토부는 2015년 9월부터 ‘유로(EURO)-6’ 기준의 경유 택시에 대해 화물차나 버스와 같은 리터 당 346원 가량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로-6 경유차량이라고 하면 ㎞당 0.08g의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하는거구요. 이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디젤차 규격인 유로-5(㎞당 질소산화물 배출량 0.18g) 경유차량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훨씬 적은 차입니다. 질소산화물이나 미세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 환경단체와 일부 의학계는 경유택시가 질소산화물을 많이 배출해 국민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Q.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건가요?

유로5나 유로6가 모두 신차 기준인데요. 택시의 넓은 주행거리를 감안하면 노후되기 쉬워서 실제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예상보다 더욱 많을 것이라고 주장하는겁니다. 

일부 단체는 경유차량이 LPG차량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약 50배 더 배출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도 경유차량에서 배출되는 ‘디젤연소분진’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는 얘기도 전하고 있구요. 

Q. 불안해지네요. 이런 반대가 있는데도 왜 진행하는건가요?

택시 연료인 LPG 가격이 자꾸 들쑥날쑥하면서 올라가고 있는데요. 정부는 경쟁을 통해서만이 연료가격이 안정화 될 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현재 LPG공급체계는 일원화 돼 있는데, LPG 가격이 오르면 경유를 넣는 차가 택시로 많이 등장하게 되고, 그러면 가격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는거지요.

유럽에선 디젤택시가 대부분인것을 감안하면 우리 택시를 디젤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노후화를 우려하긴 한다면서도 노후된 차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기도 하구요. 우려의 목소리는 주로 LPG협회 같은 특정 기관을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좀 가려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아예 LPG나 경유가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차 같은 친환경차도 있잖아요

네,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차에 배터리 대신에 수소탱크를 갖춘 차를 말하는데요. 이론적으론 주행할때 오염이 전혀 없는 자동차구요. 주유소에서 연료를 넣는 대신 '주수소'라고 해야 할 곳에서 압축수소를 집어넣고 이걸로 발전을 해서 차를 움직이게 하는 자동차입니다. 

지금 공공기관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고 광주시가 제일 먼저 구입을 했습니다. 환경부는 대당 무려 600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그렇게 지원을 받아도 9천만원을 더내야 한다고 하니까.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는 못할겁니다. 가격이 너무나 비싸고 주유시설을 만드는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보급에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제대로 보급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사장인 엘런 머스크는 '수소연료 자동차는 완전 헛소리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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