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세드릭주흐넬 사장의 인사..."세계인이 한국을 지켜보고 있다"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11.29 18:19
아우디 세드릭주흐넬 사장의 인사..."세계인이 한국을 지켜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드릭 주흐넬(Cédric Journel) 사장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지 1년반이 넘었지만 아직 다소 낯선 얼굴이다. 2016년 2월 요하네스타머 전임사장의 후임으로 사장에 취임한 후 판매 중단 등의 악재가 이어져 공식석상에 설 일이 거의 없었고, 최근 판매 재개로 인해 다시 전면에 등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28일 분당 아우디 위본모터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스타트, 네버스탑 아우디' 행사에서 아우디코리아 사장 세드릭 주흐넬은 아우디의 현 상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R8의 프로모션 행사를 겸하는 것으로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지난 1년반 동안 아무것도 안한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고 운을 떼고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AS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아우디를 재시작하기 위해서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모두가 고객의 만족을 얘기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즐거움’을 얘기하고자 한다”면서 “그래서 (판매량이 많은 다른 차가 아닌) R8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흐넬 사장은 “아우디의 진보된 기술을 탑재한게 바로 R8이고, 뒤를 돌아보는 대신 앞을 내다보고 있었다는 상징으로 내놓게 됐다”면서 “그 예로, 우리는 올해 바로셀로나에서 AI를 이용한 세계 최초 레벨3 수준의 진정한 양산 자율주행차인 A8을 내놓았고 스스로 차를 출발시킬 수 있는 수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금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의 일을 개선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으므로 2018년은 물론 2019년까지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주흐넬은 1988년도의 한국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당시 올림픽이야 말로 당시 한국의 힘을 세계에 보여줬던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고, 내년 2018 평창올림픽이 그 다음 스텝이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한국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흐넬사장은 또, 다른 차량들의 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판매 중단을 가져온 인증 관련 문제는 한국 정부와 관련 된 일이어서 아우디코리아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