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럭은 전기 먹는 하마…양산 가능성 없다?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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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8 16:59
테슬라 트럭은 전기 먹는 하마…양산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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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전기트럭 1대를 충전하는데 약 4000가구분에 달하는 전기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트럭이 과연 양산될지 의문이 제기됐다. 

 

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교 에너지리서치 기관장 존 페더슨는 테슬라 세미를 30분 급속충전 하는데 1600kW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존 페더슨은 "1600kW의 전기는 하루 동안 4000가구에 공급되는 양과 맞먹는다"며 "이는 테슬라 급속충전기 슈퍼차저 1일 전기 사용량의 10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전기차 충전 기술로는 테슬라 세미 충전을 할 수가 없다"며 "사실상 양산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테슬라는 세미를 공개하며 새로 개발한 급속충전기 메가차저를 통해 30분 충전 시 644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메가차저가 태양열을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해가 없을 때도 전력망 연결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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