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0월 유럽 판매 4위 등극…코나·스토닉 ‘안착’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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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6 20:47
현대기아차, 10월 유럽 판매 4위 등극…코나·스토닉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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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견고한 판매 성장세를 달성했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가 16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등록 기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0월 유럽(EU 및 EFTA) 시장에서 전년대비 8.7% 증가한 8만1799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7.7% 오른 4만2821대를, 기아차는 9.8% 상승한 3만8978대를 각각 달성했다. 각 회사의 실적 자료(선적 및 출고 기준)에 따르면, 현대차는 4만4300대를, 기아차는 3만9030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 성적은 투싼(1만3509대)과 스포티지(9681대)가 주도했다. 두 차종은 유럽 전체 판매량의 28.3%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 등 경쟁 신차의 등장으로 올해 판매가 살짝 주춤하지만, 여전히 각 브랜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i10(6709대), i20(7406대), i30(6929대) 등 소형 해치백 라인업이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아차 역시 모닝(수출명 피칸토 5071대), 프라이드(리오 5671대), 씨드(5387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새롭게 투입된 스토닉(2960대)과 코나(2764대)가 새로운 볼륨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10월 유럽 자동차 시장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0만3551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그룹(29만8043대)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GM으로부터 오펠 및 복스홀 인수를 완료한 PSA 그룹(19만3510대)이 월 20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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