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미래 혁신 이끈다’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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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2 12:02
현대차그룹,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미래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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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이스라엘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에서 열린 ‘2017 대체연료 &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전방위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초기 단계의 공격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 기술 습득은 물론, 스타트업과 공동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직접 투자뿐 아니라 벤처캐피탈 등 파트너를 통한 다양한 방식의 간접 투자도 염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를 위해 내년 초 이스라엘 현지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스라엘 현지 대학 및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술 트렌드 분석 등을 맡게 된다. 더불어 신생 스타트업들에 대한 직접 투자부터 벤처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간접 투자까지 사전 검증 및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에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마켓 쉐이퍼(Market Shaper)’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땅인 이스라엘에서 현대차그룹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전략기술본부’를 신설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략기술본부는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신소재, 에너지, 로보틱스(Robotics),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활동과 함께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 구체화를 통해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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