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도쿄모터쇼] 닛산 IMx, 600km 달리는 미래형 SUV
  • 일본 도쿄=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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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7 17:55
[2017 도쿄모터쇼] 닛산 IMx, 600km 달리는 미래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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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SUV ‘IMx’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도로와 자동차, 그리고 운전자 간 완벽한 커넥티드를 지향한다. 

 

닛산 IMx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프로파일럿(ProPILOT)을 적용했다. 프로파일럿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스티어링 휠이 대시보드 내부에 들어가고 모든 좌석 등받이가 뒤로 눕혀진다. 수동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과 좌석이 정상 위치한다.

파워트레인은 프론트와 리어 액슬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 전기모터가 담당하고, 최고출력 430마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시 최대 600km를 달릴 수 있다.

뼈대는 새로운 EV 플랫폼을 채택했다. 저중심으로 민첩한 움직임을 드러내고, 넓은 실내 공간으로 여유로운 거주성을 제공한다. 닛산은 운전자에게 개방감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사생활 보호를 실현하기 위해 IMx 내부 디자인을 재정의하려고 노력했다.

 

외관은 닛산 시그니쳐 디자인 요소가 듬뿍 담겨 있다. V-모션 그릴부터 유연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 라인까지 익숙한 모양새가 곳곳에 남아 있다. 외장 컬러인 버밀리언 액센트는 기모노 안감의 호화로움을 나타내는 우라마사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내는 일본 전통 가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공간 개념이 들어찼다. 시트의 카타나가레 사선은 레이저 절단기를 사용해 정교하게 새겼고, 일본의 나무 퍼즐인 쿠미키와 유사한 헤드레스트패턴은 실리콘 재질의 쿠션을 사용했다. 

 

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총괄 부사장은 “IMx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담은 차”라며 “앞으로 닛산은 높은 수준의 커넥티드 기술과 고성능 고효율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카오 아사미 닛산 기술개발 수석부사장도 “IMx는 닛산 브랜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모델”이라며 그 중요도를 암시했다. 이와 관련해 닛산은 2022년까지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7 도쿄모터쇼 닛산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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