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레이스 ‘파이크스 피크’에서 달릴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내년 6월 미국 콜로라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산악용 전기레이싱카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입 차량은 고도 4300m 결승선을 전기차 중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다.

일명 ‘구름 위의 경주’라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1916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 록키 산맥에서 시작됐다. 레이스 길이는 총 19.99km이며, 지금까지 전기차 프로토타입 클래스에서 최단기록은 8분58초118이다.

폭스바겐 개발부문 총괄책임자인 프랑크 벨취 박사(Dr. Frank Welsch)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 레이스 중에 하나로, 가혹한 도전 환경을 갖춘 레이스이기 때문에 미래 기술의 성능을 입증하는데 안성맞춤인 대회”라며 차량 개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경주용 전기차에는 혁신적인 배터리 및 구동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며 “파이크스 피크의 극한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향후 개발에 중요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