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포인트로 짚어본 ‘8세대 캠리’의 모든 것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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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9 14:24
5가지 포인트로 짚어본 ‘8세대 캠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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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8세대 캠리가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신차는 도요타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도요타코리아는 19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신형 캠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도요타코리아 측은 신차에 대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고급스러운 세단”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했다.

8세대로 돌아온 신형 캠리의 모든 것을 5가지 포인트로 짚어봤다.

#포인트 1. 길고 넓고 낮다

 

신형 캠리는 도요타 모듈형 플랫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구형 캠리보다 길고 넓으며 낮은 차체를 구현했다.

제원상 길이는 30mm, 휠베이스는 50mm씩 길어졌고, 넓이는 20mm가 늘어났다. 반면, 높이는 25mm가 낮아졌다. 새로운 뼈대가 이전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동시에 역동적인 조형미를 만들었다.

TNGA 플랫폼은 파워트레인 저중심 설계로 롤링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또한, 프런트 부분 경량화를 통해 앞뒤 무게 배분을 균형 있게 잡아냈다.

차체 비틀림 강성도 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 그리고 레이저 스크류 용접 공법 적용으로 전 세대 대비 30% 향상됐다.   

이외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기 위해 흡차음재를 적재적소에 넣었으며, 새로이 디자인된 엔진 마운트로 진동을 줄였다. 특히, 차체 하부에 흡음재를 대폭 적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최소화했다.

#포인트 2. 새로운 파워트레인

 

신형 캠리에 장착된 새로운 직렬4기통 2.5L 가솔린 엔진은 41%에 달하는 열효율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비를 제공한다. 열효율은 하이브리드카의 대표 주자인 프리우스 엔진보다 1% 더 높다.

엔진 스트로크를 늘리고, 밸브 사이 앵글을 확대한 덕에 고속 연소를 실현했다. 또한, 전기 모터에 의해 제어되는 가변밸브타이밍을 장착해 높은 가속 응답성을 확보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기본 탑재된다. 록업 클러치 적용 범위를 전 변속 영역으로 확대해 직결감을 높였다. 구형 6단 자동변속기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이다. 아울러 늘어난 기어비 범위로 다양한 주행환경을 소화하고, 낮은 회전수에서 전개되는 고속 주행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포인트 3. 효율·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직렬4기통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스템 최고출력 211마력, 합산토크 22.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보다 마력과 토크가 각각 8마력, 0.9kg·m씩 높아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공인 복합 연비는 16.7km/l(도심 17.1km/l, 고속 16.2km/l)로, 기존 모델보다 1.6km/l가 늘어났다.

신형 캠리는 운전자의 연비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클러스터 에코 가이드 스코어를 지원한다. 더불어 에코 주행모드에서 가속 페달에 약간만 힘을 줘도 강한 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오토 글라이드 컨트롤로 역동적인 움직임도 함께 갖췄다.

#포인트 4. 안전은 기본

 

신형 캠리는 주행 안전 사양인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가 기본 적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차선이탈 경고장치, 긴급제동 보조장치,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으로 구성된다. 특히,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에 맞춰 안전한 주행할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이밖에 10개의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비상 제동등 시스템이 탑승객 안전을 책임진다. 편의 사양으로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및 오토 홀드, 힐스타트 어시스트 컨트롤, 좌우독립 풀 오토 에어컨 등이 포함됐다.

#포인트 5. 혁신적 디자인

 

외관은 도요타 디자인 콘셉트인 킨룩(KEEN LOOK)을 바탕으로 전 세대보다 공격적인 모양새를 담았다. 앞면은 좌우로 널찍한 그릴과 날렵한 풀 LED 헤드램프로 강렬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옆면은 18인치 V스포크 알로이 휠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센터페시아 한 가운데에 자리한 8인치 터치스크린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높은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낮아진 시트 포지션과 스티어링 휠 각도는 고속 주행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신형 캠리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35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4250만원이다. 연간 판매목표대수는 구형 캠리 판매량 대비 20% 향상된 5500대다. 주요 타깃은 30~40대 소비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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