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뒷걸음질…”코나·G70 등으로 분위기 반전”
  • 문서우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10.16 12:03
현대기아차, 미국서 뒷걸음질…”코나·G70 등으로 분위기 반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11만5830대) 대비 5.5% 줄어든 10만9475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최근 장기적인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올해 1~9월 누적판매량도 96만9670대로 지난해(107만9452대)보다 10.2%나 줄었다. 현대차는 12.9%(58만7688→51만1740대), 기아차가 6.9%(49만1764→45만7930대)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곤두박질쳤다. 올해 1~9월 누적 점유율은 7.5%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역대 연도별 점유율과 비교하면, 2009년 7%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그나마 점유율 순위는 7위로 작년과 같았지만, 6위인 닛산과의 격차는 1.3%p에서 2.4%p로 더 넓혀졌다.

 

현대기아차 북미법인 관계자는 "현재 미국 판매 모델 대부분이 신차 효과에서 멀어진 상태”라면서 “최근 한국에서 출시된 현대차 코나나 제네시스 G70 등을 들여오면 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