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나오자마자 우승…'폭스바겐 골프 이겼다'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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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0 10:29
현대차 i30 N TCR, 나오자마자 우승…'폭스바겐 골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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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TCR이 8일(현지시간), TCR 인터내셔널 중국 시리즈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완성도 높은 경주차 21대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i30 N TCR은 2대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7일 예선을 거쳐 8일 결승1에서 우승과 12위를, 결승2에서 4위와 6위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스티어링 휠은 경력 20년 이상의 가브리엘 타퀴니(이탈리아)와 알란 메뉴(스위스)가 잡았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경주차로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 직분사 터보 엔진을 튜닝해 최고출력 330마력을 발휘하고, 6단 시퀀셜 기어를 채택해 빠른 가속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답게 경주차 개발에 앞장서고, 각종 대회 출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이를 통해 현대차가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TCR 인터내셔널 중국 시리즈로 얻은 실전 데이터를 기존 i30 N TCR에 적용하고, 또 향후 나올 고성능차와 일반차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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