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3.5톤 중형 트럭 국내 첫 발…“내년 월 100대, 건전한 시장 목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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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14 17:11
이스즈 3.5톤 중형 트럭 국내 첫 발…“내년 월 100대, 건전한 시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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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즈(ISUZU) 공식수입사인 큐로모터스가 1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5톤급 중형트럭 ‘엘프(ELF)’를 론칭했다.

 

지난 1937년 설립된 이스즈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상용차와 픽업 트럭, 디젤 엔진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2016년 기준, 34개국 중소형 트럭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스즈는 뛰어난 내구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일본과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에서도 명성이 높다. 특히, 제품 및 부품 내구성이 좋고 잔고장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출시된 3.5톤급 중형트럭 엘프는 최고출력 190마력(ps)의 이스즈 4HK1-TCS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 판매되는 3.5톤 트럭 중 최초로 전자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물론, 자동변속기 외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신차의 안전 사양으로는 듀얼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부터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전자식 안정성 제어장치(ESC), 전자식 제동력 분배 장치(EBD), 미끄럼 방지 조절 장치(ASR) 등이 기본 장착된다.

큐로모터스 민병관 사장은 “큐로모터스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이스즈와 오랜 기간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며 “큐로모터스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네트워크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이즈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조기에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엘프는 월 평균 100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민병관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을 통한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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