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올해 내수 시장에서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GM은 8월 한 달간 내수 1만4대, 수출 3만1307대 등 총 4만131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21.7%나 감소했다. 주력인 스파크(4034대, 이하 8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0대나 줄었고, 신차인 크루즈(429대)도 반토막이 났다. 올해 단종을 앞둔 캡티바(100대)와 올란도(552대) 역시 다양한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트랙스(1365대)가 1000대 이상 판매량을 이어가며 희망을 보였다.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등 경쟁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연식 변경에 대한 호평이 판매로 이어졌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내수 시장이 위축된 8월 트랙스와 말리부 등 주력 차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면밀한 시장 분석에 입각한 제품라인업 개선과 내수 시장 1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재인식하는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