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시험주행차가 29일(현지시간), 유럽의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위장막으로 외관을 뒤덮었지만, 2015년 등장한 EXP 10 Speed 6 콘셉트의 낮고 넓은 차체와 유려한 루프라인 등이 그대로 구현됐음을 알 수 있다.
뼈대는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에 적용된 MSB 플랫폼이 담당한다. 이 플랫폼은 포르쉐가 개발한 것으로, 파워트레인을 앞바퀴 뒤에 얹는 프론트 미드십 레이아웃을 따른다.
엔진 라인업은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W12 6.0L 가솔린 트윈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W12 가솔린은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3.8초만에 끝낸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는 다음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