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TOP50] 잘 나가는 E클래스, 13달 연속 1위…'5시리즈 어쩌나'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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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5 16:39
[7월 수입차 TOP50] 잘 나가는 E클래스, 13달 연속 1위…'5시리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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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보다 25.8% 감소한 1만7628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전년(1만5730대) 대비 12.1% 증가했고, 누적 등록대수(13만5780대)도 2.5%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1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19.3% 하락한 3063대가 팔렸지만, 2위인 BMW 5시리즈를 1740대 차로 따돌리며 당당히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2만1627대로, 국산차와 비교하면 기아차 K5(2만2514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팔린 것이다.

E클래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BMW 5시리즈는 1323대가 판매됐다. 각종 금융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정상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으나, E클래스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C클래스(692대)는 4위인 BMW 3시리즈(691대)를 간발의 차로 제치며 아슬아슬하게 3위에 안착했다. 

 

전반적인 실적이 감소한 탓에 상위 50개 차종 중 무려 39종 판매량이 줄었다. 이중 6월 1068대를 팔며 전체 5위를 기록한 혼다 어코드는 지난달 판매량이 절반 가량 빠지며 순위가 두 계단 내려갔다. 혼다는 CR-V(232대, 42.9%↓)와 파일럿(149대, 30.4%↓) 등 대부분 모델에서도 실적 하락을 맛봤다.  

혼다 어코드의 경쟁 모델인 도요타 캠리와 닛산 알티마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캠리는 지난달 대비 43.4% 증가한 542대가 팔리며 한달 만에 아홉 계단 올라섰다. 알티마는 9.0% 늘어난 436대가 팔려 나가며 전체 10위로 마감했다.

이외에 주요 브랜드 볼륨 모델인 렉서스 ES와 포드 익스플로러는 각각 684대(11.3%↓), 622대(21.3%↓)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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