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2017 자동차 만족도 발표…포르쉐·제네시스 1·2위 등극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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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8 17:54
JD파워, 2017 자동차 만족도 발표…포르쉐·제네시스 1·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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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조사 업체인 JD파워가 26일(현지시간) 2017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 결과를 발표했다.

▲ 출처=JD파워

조사 결과, 1000점 만점에 884점을 획득한 포르쉐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브랜드로 등극했다. 이어 869점을 얻은 제네시스가 2위를 차지했다. BMW(855점), 아우디(854점), 메르세데스-벤츠(851점) 등이 순차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는 13년 연속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그 가치를 재입증했다. 이에 대해 포르쉐 CEO인 올리버 블루메는 "이번 JD파워 조사 결과는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삼는 우리의 방향성이 옳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브랜드 평가를 받은 제네시스는 2위로 기록적인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성능, 승차감, 편의성, 디자인 등으로 구성된 조사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 

세그먼트별로 폭스바겐그룹이 최다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아우디 A3, A4, A7, 포르쉐 911, 카이엔, 마칸 등 총 여섯 모델이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중 카이엔은 2011년 이후 6년 연속 미드사이즈 럭셔리 SUV 세그먼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BMW그룹은 2시리즈, X1, 미니 클럽맨, 쿠퍼 등 총 네 모델이 상을 획득하며 폭스바겐그룹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기아 카니발, 니로, 쏘울 등 세 차종이 수상하며 포드, GM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2017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차를 등록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7만명이 참여했다. 32개 브랜드 평가는 성능, 승차감, 편의성, 디자인 등 네 개 조사항목을 토대로 실시됐다. 243개 모델로 구성된 세그먼트별 평가는 디자인, 인테리어, 편의성, 냉난방, 실내공간, 파워트레인, 조종성, 연료 효율성, 주행 안전성, 편의 품목 등 열 가지 항목에 의해 점수가 부여됐다.   

JD파워 데이비드 사전트 부사장은 "2017 자동차 만족도 조사 결과는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전체가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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