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이익 16.4% 하락…”중국발 위기, 신차로 대응”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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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6 18:38
현대차 영업이익 16.4% 하락…”중국발 위기, 신차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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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차량 판매 219만7689대를 비롯해 매출 47조6740억원, 영업이익 2조5952억원, 당기순이익 2조3193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8.2% 감소한 219만7689대를 팔았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187만6052대를 기록했다.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는 34만4130대를 판매했다.

전체 매출액은 자동차 부문과 금융 부문이 고르게 상승하며, 작년 상반기보다 1.4% 늘어난 47조674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 증가로 영업부문 비용이 늘어났다.

그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4% 감소한 2조5952억원을, 영업이익률 또한 1.2%p 하락한 5.4%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감소한 2조3193억원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는 판매가 늘어났다”며, “다만, 북미시장에서 발생한 인센티브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신차를 지역별 수요에 따라 운영하며 상황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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