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일, 신형 E클래스 쿠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E클래스 쿠페는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됐고,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신형 E클래스 쿠페는 메르세데스-AMG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된 AMG Line이 전 라인업의 외관 및 내장에 기본 적용됐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길이는 100mm, 너비 70mm, 높이 40mm 등 전체적인 크기가 커졌다. 이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신형 E클래스에서 적용된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됐고,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서스펜션 방식의 에어 바디 컨트롤도 동급 세그먼트 최초로 기본 탑재됐다.

신형 E클래스는 디젤 엔진의 효율성이 부각된 E220d 쿠페와 퍼포먼스가 강조된 E400 4MATIC 쿠페로 판매된다. E220d 쿠페는 7190만원, E400 4MATIC 쿠페는 9410만원이다.

E220d 쿠페에는 1950cc 직렬 4기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94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국내 복합연비는 14.7km/l다. E400 4MATIC 쿠페에는 3.0리터 V6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는 48.9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 두 모델에는 모두 9단 변속기가 조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