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세대 신형 X3 공개…"올 겨울 국내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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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7 15:12
BMW, 3세대 신형 X3 공개…"올 겨울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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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26일(현지시간) 3세대 신형 X3를 공개했다.

BMW X3는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SUV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신형 X3는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효율성, 고급스러움이 강조됐으며,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고 BMW는 설명했다.

 

신형 X3는 기존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X패밀리 특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지녔다. BMW 특유의 앞뒤 50:50 무게 배분이 유지됐고, 짧은 오버행과 리어행으로 역동성이 강조됐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커진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 LED 테일램프, 트윈 배기 테일파이프 등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도 더욱 부각됐다.

 

또한, 각 라인업 별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이 제공되며, 실내 소재 및 마감도 더욱 발전됐다고 BMW는 설명했다. 3존 전자동 공조장치와 40:20:40 분할 접이식 시트를 활용한 적재 공간,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도 적용됐다. 

 

신형 X3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돼 공기저항계수는 동급 최고 수준인 0.29Cd를 기록했고,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무게는 최대 55kg 가량 줄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3종, 디젤 2종 등 총 5개 모델이다. X3 라인업 최초의 M 퍼포먼스 모델인 M40i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8초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xDrive30i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xDrive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내며,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된 xDrvi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184마력의 20i는 내년 출시 예정이며, 신형 X3의 모든 라인업은 각 엔진에 최적화된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기본 적용됐다.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M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M 스포츠 브레이크, 다양한 스포츠 스티어링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전방 차량과의 거리에 따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각 및 청각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스티어링과 차선제어 보조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 차선변경 보조 기능, 측면 충돌보호 기능이 탑재된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옵션으로 디스플레이 키를 선택할 수 있으며, BMW 커넥티드드라이브를 활용할 수도 있다. 

신형 X3는 11월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오는 겨울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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