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인제니움 엔진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재규어는 26일(영국 현지시각) XE와 XF 세단 그리고 F-페이스 SUV를 위한 최대출력 300마력에 달하는 신형 인제니움 엔진을 공개했다.
새로운 엔진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4기통 엔진이다. 신형 인제니움 엔진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이 30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연비는 재규어 F-페이스 SUV의 경우 약 13km/l(유럽 기준)다.
향상된 출력은 출발 가속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재규어 측에 따르면 신형 엔지니움 엔진과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정지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XE(사륜구동)는 5.5초, XF(사륜구동)는 5.8초, F-페이스는 6.0초로 모두 6초 이내라고 한다.
닉 로저스(Nick Rogers) JLR 그룹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우리는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인제니움 엔진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며, "새로운 엔진이 XE, XF 그리고 F-페이스의 첨단 알루미늄 차체에 효율성을 더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