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터쇼서 신형 M3·M4·2시리즈 쿠페 '최초 공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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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7 18:23
BMW, 모터쇼서 신형 M3·M4·2시리즈 쿠페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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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오는 13일 미국에서 열리는 '2013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신형 M3 세단 신형 M4 쿠페, 신형 2시리즈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 BMW 2시리즈 쿠페

BMW 신형 2시리즈 쿠페는 1시리즈 쿠페의 혈통을 계승하는 새로운 시리즈로, 1시리즈 쿠페보다 휠베이스가 30mm 더 길어졌으며, 전장은 72mm, 전폭은 32mm 늘어나 머리공간과 무릎공간이 보다 넉넉해졌다. 외관 디자인은 날카로운 직선과 함께 역동적인 형상을 부각시키면서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적용됐다. 라디에이터그릴과 범퍼도 기존 1시리즈보다 더욱 커졌으며, 차량 후면은 살짝 위로 올라간 듯 디자인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BMW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220d와 220i, M235 등 3가지 모델이 공개된다. 220d와 220i는 모두 최고출력 184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M235i는 3.0리터급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326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뿜어낸다. 

▲ BMW 신형 M3 세단

신형 M3는 2도어 쿠페에서 벗어나 4도어 세단으로, 신형 M4 쿠페는 M3의 전통을 새롭게 해석한 2도어 쿠페 모델로 만들어졌다.

M3와 M4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가벼워지고, 동력 성능도 향상됐다. 기존 4.0리터급 V8 자연 흡기 엔진 대신 3.0리터급 직렬 6기통 BMW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했다. 새로운 엔진의 무게는 기존 V8 엔진보다 약 10kg 가볍고 동력 성능이 강력해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출력과 토크가 각각 11마력, 15.2kg.m 향상된 것이며, 리터당 출력도 38마력 늘어난 것이다. 

▲ BMW 신형 M4 쿠페

외관은 차량 전면부의 대형 공기 흡입구와 측면의 매끄러운 차체 라인, 그리고 낮게 떨어진 후면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프런트 스플린터와 루프, 리어 디퓨저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또, 차량 앞부분에 위치한 3개의 공기 흡입구를 통해 엔진과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냉각 공기가 전달되게 했으며, 수직 에어 커튼과 펜더에 위치한 에어 브리더로 공기 역학성도 높였다. 

이밖에 BMW는 이번 모터쇼에 순수 전기차 i3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신형 X1, Z4 퓨어 퓨전 디자인(Pure Fusion Design)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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