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소형 SUV '모델 Y' 만든다…'빠르면 2019년 출시'
  • 하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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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8 18:11
테슬라, 소형 SUV '모델 Y' 만든다…'빠르면 2019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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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컴퓨터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2017 연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소형 SUV '모델 Y(Model Y)의 전면부 실루엣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빠르면 2019년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며, 소형 세단인 모델 3과 다른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테슬라 미래 제품 계획에 소개된 세미트럭과 모델Y

일론 머스크는 모델3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모델 Y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생산된다"며, "그런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면 모델 X도 모델 S를 기반으로 만들 걸 실수했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진행한 트위터 질의응답 중 일부

이밖에 일론은 트위터로 받은 질문들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미국 최대 자동차보험사 중 하나인 '트리플 A(AAA)'의 테슬라 운전자는 높은 수리비에 상응하도록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럼 보험사를 바꾸면 되겠네요"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또한, 상업용 트럭 전기차(Tesla Semi) 개발계획에 대해 "앞으로 생산까지 18개월에서 24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3 출시를 앞두고 독특한 선택사양 구성을 공개했다. 초기 모델의 경우 차량 색상과 휠 크기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구성은 초기 모델 생산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모델의 경우 사륜구동, 배터리 크기, 선루프 유무, 사운드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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