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폭스바겐 중국 디자인 총괄 '사이먼 로스비' 영입...중국 시장, 디자인으로 뚫나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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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7 10:06
현대차, 폭스바겐 중국 디자인 총괄 '사이먼 로스비' 영입...중국 시장, 디자인으로 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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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폭스바겐 그룹 디자이너를 속속 끌어모으고 있다. 중국 시장을 위해 중국 시장 총괄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현대차가 폭스바겐 중국 디자인총괄인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를 중국기술연구소 디자인담당(상무)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현대차에 합류할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함께 미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현지 전략 모델 개발을 맡게 된다.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런던대 기계공학과와 영국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 석사 등을 수료한 후, 1991년 롤스로이스와 벤틀리에서 자동차 디자이너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롤스로이스 실버 세라프, 벤틀리 아르나지 등 다양한 럭셔리카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컨티넨탈 GT 1세대 디자인을 주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부터 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디자인 전략 및 선행 디자인 업무를 수행했고, 2008년 폭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총괄로 임명됐다. 중국에서는 폭스바겐 산타나와 뉴 라비다, 중국형 파사트 등 디자인에 참여했다. 2016년 양산된 라만도와 피데온 등도 사이먼 로스비가 디자인한 콘셉트카를 베이스로 제작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디자인 전문가들 중에서 최고 수준의 독보적인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며 "향후 중국 고객들을 사로잡는 중국 전용모델들의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및 상품 전략 수립 등 다양한 관점에서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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