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준비 중인 2세대 X4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형 X4의 모습이 스파이샷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4는 2014년 3월 열린 뉴욕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모델로, X6의 동생뻘인 쿠페형 SUV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모델은 내년에 2019년형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약 4~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X4가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C쿠페에 조금 밀리는 모습인 만큼, 서둘러 신차를 내놓으려는 움직임이라 분석했다.
그런데 신형 X4의 모습은 GLC 쿠페와 꽤 비슷게 바뀐 듯하다. 쿠페형 SUV의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는 후면부인데, 신형 X4의 뒤태는 마치 GLC 쿠페처럼 더 엉덩이를 추켜세우고 둥글둥글 근육질을 강조한 모습이다. 특히, 헤드램프도 기존 디자인과 달리 가로로 길게 늘이고, 램프 구성을 단순하게 하는 등 변화를 줬는데, 이 역시 GLC 쿠페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