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확 달라진' 2018년형 니로 출시…'연비 괴물' PHEV 모델 추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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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5 10:43
기아차, '확 달라진' 2018년형 니로 출시…'연비 괴물' PHEV 모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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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018년형 니로를 출시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아차는 15일, 디자인 고급화 및 신규 사양 적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2018년형 니로’와 국산 SUV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니로 PHE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아차 측은 "2018년형 니로는 통합 배터리팩 적용을 통한 트렁크 용량 증대 및 실연비 개선, 내외장 디자인 고급화, 고객 선호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적용 등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면서 "이와 함께 완전 충전 및 주유시 총 840km를 달릴 수 있는 PHEV 모델까지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 2018년형 니로

우선, 2018년형 니로는 트렁크 후면에 탑재됐던 12V 보조 배터리를 리튬-이온으로 바꾸고 차량 하부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합치는 통합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보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9리터의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을뿐 아니라 배터리 중량 감소를 통해 연비까지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외관도 바뀌었다. LED 헤드램프 및 LED 실내등을 추가해 고급감을 향상시켰으며, 유채색 계열의 ‘딥 세룰리언 블루’ 컬러를 추가해 개성 넘치는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등 첨단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2018년형 니로의 가격은 럭셔리 2355만원, 프레스티지 2565만원, 노블레스 2785만원이다(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 니로 PHEV

니로 PHEV는 고효율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800km를 포함, 총 840km를 달릴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카파 1.6 GDi 엔진에 최고출력 60.5마력(44.5kW), 최대토크17.3kg·m를 내는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추가됐다. 합산출력은 141마력, 합산토크는 27.0kg·m며, 연비는 휘발유 기준 18.6km/l, 복합 전기 기준 5.1km/kWh다. 

 

외관은 앞뒤 범퍼의 블루 컬러 포인트, 사이드 도어 크롬 가니쉬, 반광 크롬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유보(UVO) 2.0 8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모드별 주행가능 거리 및 충전완료 예상시간 표시, 요일별·시간대별 충전 예약시간 설정,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 애플 카플레이, 기아 T-map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보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의 시동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하거나 예약 충전까지 조절할 수도 있다. 

니로 PHEV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535만원이다(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시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지난해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출시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면서 “더욱 향상된 상품성의 2018 니로 및 니로 PHEV 출시로 판매에 보다 탄력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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