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엄청난 영업이익률…'비쌀수록 더 잘 팔린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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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1 15:19
페라리의 엄청난 영업이익률…'비쌀수록 더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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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고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페라리가 올해 1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2003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페라리 측은 F12tdf를 비롯해 GTC4루쏘와 라페라리 아페르타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약 50%가량 늘어나며 전체 실적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8.8% 증가했으며, 특히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북미 4.2%, 홍콩·대만 포함 중국 3.2%, 아시아태평양 4.0%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억7700만유로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매출이 8억2100만유로로 21.5%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높은 숫자로, 영업이익률도 21.6%에 달했다. 참고로 같은 기간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5.4% 수준이다.

페라리 관계자는 "최근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약 8400여대의 차량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 역시 33억유로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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