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Q 적자폭 확대…올 7월 '모델3' 양산에 이목집중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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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7 19:01
테슬라 1Q 적자폭 확대…올 7월 '모델3' 양산에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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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M과 포드 등을 제치고 미국 내 시가총액 1위 자동차 업체로 올라선 테슬라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테슬라는 이달 3일(미국 현지시각)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26억9627만 달러(한화 3조6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신차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전년동기대비 +135.0%) 증가했다. 오는 7월 모델3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회사는 기록적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2억5754만 달러(2927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1분기 순손실 역시 3억9718만 달러(4514억원)로, 지난해 1분기(2억8227만 달러)보다 40.7%나 급증했다. 

테슬라 측은 태양광 패널업체인 솔라시티의 인수 여파와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 손실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외 자동차 생산설비업체인 그로만 엔지니어링 등 인수가 확정될 경우 손실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달 1일 327.00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후 4일 장중 291.01달러까지 급락했다. 미국 내 현지 언론 및 투자기관은 오는 7월 모델3 양산 결과가 최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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