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누가누가 더 쌀까'
  • 신승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5.02 19:37
5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누가누가 더 쌀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국산차 판매조건은 현대차와 한국GM, 그리고 쌍용차가 구매 혜택을 확대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조기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마련했고, 한국GM은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쌍용차는 일부 모델에 대한 할인 및 할부 금리 조건을 강화했다.

이와 달리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5월 판매조건을 동결하거나 일부 축소했다. 기아차는 SUV 및 RV 라인업을 중심으로 내수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고, 르노삼성 역시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현대차, 황금연휴를 노려라

먼저 현대차는 5월 조기 계약자를 대상으로 당월 출고시 20만원 추가 혜택을 지원하는 '황금연휴 특별조건'을 제시했다. 황금연휴 특별조건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PHEV, 그랜저IG(HEV 포함),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게 적용된다.

기본 할인 조건은 2016년식 재고 물량을 중심으로, 3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적용된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인 '쏘나타 2017'의 경우 2000대 한정 최대 1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기아차, 구매 혜택 다이어트

5월 기아차 판매조건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우선, 니로 구매시 적용됐던 20만원 공식 할인이 사라졌다. K3 할인폭은 4월 70만원에서 5월 50만원으로 줄었고, K7 하이브리드도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감소했다.

단, 모닝과 스포티지, K3, K5 등에 적용된 저금리(1.5~2.5%) 할부 혜택은 5월에도 유지됐다.

 

# 한국GM, 이번 사은품은 LG건조기 

한국GM은 또 다시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5월 스파크와 올란도 할부 구매시 120만원 상당의 LG 트롬 건조기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스파크는 차 값의 10%에 달하는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단종설에 시달린 올란도 역시 가전제품 외 100만원까지 현금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이외 말리부가 0% 무이자 할부 조건을 적용하고 나섰다.

 

# 르노삼성, 할인 없이도 잘 나가 

르노삼성은 5월 판매 혜택이 줄어들었다. SM6는 지난달 20만원 할인 조건이 이달 삭제됐고, SM5와 QM3도 20만원씩 각각 혜택이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리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내 신차 투입에 따른 일부 판매 조건이 변동될 수 있지만, 큰 폭의 할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쌍용차, 코란도C 판촉 집중 강화

쌍용차는 코란도C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렸다. 지난 4월 30만원에서 이달 100만원으로 할인폭을 확대하고, 할부 이자는 최저 1.9%에서 1.0%까지 끌어내렸다. 코란도C는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투입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주력인 티볼리에 대한 할부 이자도 최저 4.9%에서 4.5%로 소폭 조정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