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EV, 주행거리 180km로 업그레이드…도심에서는 202km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7.05.02 11:31
기아차 쏘울EV, 주행거리 180km로 업그레이드…도심에서는 202k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쏘울EV이 배터리 용량을 늘려 주행거리를 22%가량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2일, '2018 쏘울EV'가 정부 연비 인증에서 1회 충전 시 복합 180km(도심 202km, 고속152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모델의 148km보다 32km나 늘어난 것으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용량을 27kWh에서 30kWh로 늘리는 등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추가한 덕분이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완속 충전 시간은 4시간20분에서 5시간 40분으로 늘었다. 그러나 급속 충전은 23(100kW)~33분(50kW)로 이전과 같다. 

전기모터 역시 최고출력 81.4kW(111마력), 최대토크 285Nm(29.1kg·m)로 동일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11.2초, 최고속도는 145km/h 수준이다.  

 

2018 쏘울EV의 가격은 4280만원이며, 공모를 통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1680만원~2880만원으로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국고 보조금 1400만원, 지자체 보조금 최대 1200만원),

기아차 관계자는 "2018 쏘울EV는 RV 차량 특유의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경제성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